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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무지 잘 어울려. 옷도 화려하니 예쁜걸. 물론 너가 더 예쁘긴 하지만...

근데 그 끈 말이야..."

(끈? 아, 고름? 이게 왜?)

갑자기 말이 없어진 카무이는 고름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이내 내 앞으로 걸어와 고름을 손에 쥐었다.

(카무이?)

"내가 다시 묶어줄게."

잠깐 보여주려고 대충 묶었던 고름은 어느새 카무이 손을 타고 아까보다 훨씬 더 예쁘게 묶여졌다. 

"짠- 아까 거는 한 쪽만 잡으면 금방 풀려버릴 것 같아서 다시 묶어봤어.

어때?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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