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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머리 어지러워.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 카무이의 침대에 누워있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저기 의자에 앉아서 타코야끼를 먹고 있었는데 언제 여기에 누웠지?

"(-)! 괜찮아?"

(아, 카무이...)

"갑자기 쓰러져서 놀랐어. 이젠 괜찮아? 괜찮은 거지? 응?"

 

먹다가 쓰러질 수도 있구나. 하긴 그만큼 대미지가 컸.......

(윽!)

"왜 그래? 어디 아파? 안 되겠다. 내가 의사를 불러올 테니까..."

(아니, 카무이 나...)

배가 심각하게 꾸륵꾸륵 거린다.

억지로 먹던 게 결국...

"무리하지 말고 잠깐 누워있어. 의사..."

(​카무이 미안!!!!!!!)

 

뒤에서 날 부르는 카무이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황급히 내 방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아무래도 오늘 하루는 화장실에서 보내게 생겼구만.

이제 카무이가 만들어준 요리는 절대 안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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