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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쳤다, 이 녀석들아. 다들 하던 거 멈추고 자리에 앉기나 해."

출석부로 교탁을 두드리며 말했지만 아직도 쉬는 시간으로 착각하고 떠들기 바쁜 아이들을 보면서

30개는 족히 넘을 봉투를 교탁에다 올린 뒤 다시 입을 열었다.

"언제까지 그렇게 웃는지 보자. 오늘은 너희들 성적표가 나오는 날이니까."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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