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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 안 먹겠다고 한 말은 아니었어...

너가 처음으로 나한테 만들어준 요리라 먹기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그럼 아~ 하고 입 벌려봐.)

"응?"

(입 벌려보라구. 내가 먹여줄게.)

"괜찮아, 괜히 팔 아프게 그럴 필요까지는..."

(처음으로 널 위해 만든 음식을 한 번 먹여주고 싶었는데...)

"아, 그럼... 잠깐 심호흡 좀 하고 난 다음에 먹어도 될까?

너가 만들어 준 요리를 먹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 굉장히 떨리네."

(응, 다 했지? 이제 입 벌려봐. 아~)

"저기, 난, 정말..... 아니, 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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