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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가씨? 아가씨가 내 손을 잡아준 건 고맙지만 단장이 보면 이 아저씨 죽어요.
그러니까 이제 손은 빼고…"
"아부토, 여기서 뭐해?"
"어, 어, 단장! 그냥 아가씨랑 얘기하고 있었어.
아가씨가 길을 물어보길래 알려주고 있었거든!"
"흐응, 그래? 근데... (-) 손은 왜 잡고 있는 거야?
...아, 오늘 일이 부족했나. 따라와, 아부토.
지금부터 할 일을 줄 테니까."
"잠깐, 단장!!! 아니, 아가씨!!! 나 좀 도와줘! 아가씨!!!"
오늘도 카무이에게 끌려가는 아부토씨.
처절한 외침이 들려왔지만 그저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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