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토씨에게 카무이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카무이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상태를 확인해보니 붕대 감은 손에 피가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고 나서 카무이는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으면서 대답한다.
"아아, 이런 거... 별거 아니야.
어차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금방 나으니까..."
...또 저 거짓말.
너가 아무리 강하다고 한들 어디 가서 다치기라도 하면 나는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는데,
어째서 넌 그리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