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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들어와 보니 있어야 할 카무이가 보이지 않는다.
분명 아부토씨가 방에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새 서로 엇갈리고 만 걸까?
일단 카무이가 올 때까지 기다릴 생각으로 옆에 있는 의자를 꺼내 앉았다.
이 시간에 도대체 어디를 간 거지?
최근 들어 일 관계로 많이 바쁘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없는 건가.
말도 없이 가버려서 서운하지만 일하느라 바쁜 카무이를 떠올리면 피곤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
그렇게 언제 돌아올까 생각하며 카무이의 방 안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을즘,
갑자기 들려오는 문 여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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